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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체통

한 인 2008. 10. 3. 07:10

   

 

우체통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 詩/이 용한


자고 나면 생이
슬퍼진다.
쓸데없는 편지를 부치고
우체통처럼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
세월은
우편배달부처럼 지나간다


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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