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리아 로버츠는 영화에서
<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>고 했지만,
이탈리아인들은 예부터 ‘먹고, 노래하고, 사랑하라’를
인생의 3대 즐거움으로 강조해 왔습니다.
특히 나폴리인들의 예술적인 기질과
뜨거운 정열은 노래를 통해 만개했지요.
우리가 흔히 이탈리아 가곡이라 부르는 것들 중
상당수는
‘칸초네 나폴리타나(Canzone napolitana)',
즉 나폴리에서 만들어지고 불려진 노래들입니다.
뜨겁고 정열적인 곡조,
흐물거리듯 부드러운 나폴리 방언
그리고 애절함과 달콤함이 뒤섞인
미성의 가수가 한숨처럼 쏟아내는
그 노래들은 전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.
오늘은 아름다운 나폴리 칸초네와 함께 노래여행을 떠나봅니다.
노래 하나, 오 솔레 미오(나의 태양) O sole mio
나폴리 칸초네를 대표하는 곡입니다.
어쩌면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라고나 할까요.
흔히 ‘오! 나의 태양’으로 번역되지만 사실 앞의 ‘오(O)'는
나폴리 방언에서 남성정관사로 쓰이는 말이니
’나의 태양‘이 좀 더 정확할 것입니다.
천국처럼 내려쬐는 남국의 뜨거운 태양을 찬미하다가
결국 연인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 마무리됩니다.
O Sole Mio!
(오솔레미오)
Chebel-la cosa 'najur-na-ta'e so-le
께 벨라 꼬사 나 유르나따 에 솔레
n'a-riase-re-na dop-po 'na tem-pe - sta
나리아 세레나 도뽀 나 뗌뻬소따
pe'll'aria fre-sca pa-re gia 'na fe-sta
뻴레리아 후레스까 빠레지아나 훼스타
Chebel-la cosa 'najur-na-ta 'e so-le
께 벨라 꼬사 나 유르나 따 에 솔레
Ma n'a-tu so-le chiu bel-lo ohi-ne'
마 나 뚜 솔레 뀨 벨로 이 네
'O so-le mi-o sta-nfron-tea te
오솔레 미오 스탄프론테 아 테
'O so- - le 'o so-le mi-o sta-nfron-tea te sta-nfron-tea te
오솔레 오솔레 미오 스탄프론테 아 테 스탄프론테 아 테
(오솔레미오)
Chebel-la cosa 'najur-na-ta'e so-le
께 벨라 꼬사 나 유르나따 에 솔레
n'a-riase-re-na dop-po 'na tem-pe - sta
나리아 세레나 도뽀 나 뗌뻬소따
pe'll'aria fre-sca pa-re gia 'na fe-sta
뻴레리아 후레스까 빠레지아나 훼스타
Chebel-la cosa 'najur-na-ta 'e so-le
께 벨라 꼬사 나 유르나 따 에 솔레
Ma n'a-tu so-le chiu bel-lo ohi-ne'
마 나 뚜 솔레 뀨 벨로 이 네
'O so-le mi-o sta-nfron-tea te
오솔레 미오 스탄프론테 아 테
'O so- - le 'o so-le mi-o sta-nfron-tea te sta-nfron-tea te
오솔레 오솔레 미오 스탄프론테 아 테 스탄프론테 아 테
가사
얼마나 멋진 햇볕일까.
폭풍우는 지나가 하늘은 맑고 상쾌한 바람에
마치 축제처럼 햇빛이 비쳐왔다.
그러나 그 태양보다도 더 아름다운 너의 눈동자.
오, 나의 태양이여, 그것은 빛나는 너의 눈동자,
너의 창에 빛은 비치고 너는 빨래를 하면서 높다랗게 노래 부른다.
그리고 꼭 짜서 손으로 펴고 다시 노래를 부른다.
햇빛이 비치는 창가에서.
그러나 그 태양보다도 더 아름다운 너의 눈동자.
밤이 와서 태양이 질 때,
너의 창 밑에 와서 쓸쓸히 나는 멈춰 선다.
아래 클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