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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오페라 "카르멘"중 돈호세의 아리아.**
[가 사]
그대가 내게 던진 이 꽃은 감옥에서 나와 함께 지냈어요.
비록 시들고 말라 버렸지만 언제나 달콤한 향기를 잃지 않았죠.
여러 시간동안 두 눈을 감고 그 향기에 취해 있었습니다.
그리고 밤마다 당신을 보았죠!
저는 당신을 저주하고 혐오하며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.
어째서 운명은 이 꽃을 내 앞에 던졌느냐고..
이윽고 저는 스스로를 모독하는 말로 저주하며 느꼈습니다.
저는 하나의 욕망을, 하나의 욕망과 희망을 느꼈습니다,
당신을 다시 볼 것이요, 카르멘, 당신을 다시 보리라고!
당신이 나타나 내 앞에 눈길을 던진 것 때문에,
저의 온 삶을 사로잡은 것 때문에, 오, 카르멘,
저는 당신의 노예가 되었어요! 카르멘, 사랑해요!
Image : 낙산해수욕장 풍경